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吟風弄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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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바람과 밝은 달을 대하여 시를 지어 읊으며 즐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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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다자] 비가 내리는 하늘 아래에 다자른 전력 - 장마 굵은 비가 땅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폐공장에서 홀로 타 조직을 괴멸한 나카하라는 뒤에 나뒹구는 시체들을 무시하고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이렇게 일을 끝마치고 난 후에는 담배를 피우는 게 제맛인데. 밖에서 중력으로 비를 막아서 담배를 피우는 방법이 있지만 쓸데없는 곳에 힘을 쓰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지금 있는 곳에서 피자니 시체에서 나오는 피 냄새가 코를 자극해서 자리를 피하고 싶지, 담배 피고 싶지는 않았다. 아까의 소란으로 폐공장에 있던 조직원들이 다 몰려왔을 터니 더 이상 싸울 일도 없을 터. 다른 공간에서 피고 돌아가야겠다. 나카하라가 밖으로 나가는 문을 여니 아까보다 더욱 요란한 빗소리가 울려 퍼졌다. 하늘이 아까까지 살아있었던 자들의 죽음을 위로하는, 그들의.. 공감수 6 댓글수 0 2017. 6. 18.
[아츠다자]마주 잡은 손 *캐붕, 날조 주의 * 다자른 전력 - 체온 누구한테 들었던 이야기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다자이씨는 그의 친우한테서 "사람을 구하는 쪽이 되어라."라는 말에 무장 탐정사가 됐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말대로 처음으로 구한 사람이 나. 그의 말대로 하여 처음으로 사람을 구해 의미가 있었을까, 이따끔 다자이씨는 나를 볼 때 생각에 깊게 빠질 때가 많았다. 그의 과거에 조금이라도 알게 돼서 그런 걸까, 항상 밝은 그의 얼굴은 때때로 쓸쓸하면서도 슬퍼 보이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그 모습을 빤히 바라보면 천연덕스럽게 웃으며 내가 무얼 말하기도 전에 화제를 돌렸다. 내가 아직 어린아이라고 못 믿음직스럽나? 내가 그 사람이 아니니 다자이씨의 그 친우의 자리에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비어있는 손쯤은 잡아.. 공감수 4 댓글수 0 2017. 5. 21.
From. 벚꽃과도 같은 그대에게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7.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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